담양군의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의원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갖고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열악한 군 재정운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2011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주민의견 수렴 등 관계 규정에 따른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행정력 낭비를 막고 5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의원들은 의정활동비 명목으로 매월 110만원, 월정수당 137만원 등 총 247만원을 지급받고 있으며 연봉으로 환산하면 2천964만원이다.
이밖에도 의장은 업무추진비로 월 231만원, 부의장 115만원, 자치행정위원장·산업건설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은 각각 75만원을 수령한다.
전정철 의장은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조금이나마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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