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농협이 삼일로창고극장을 초청, 우화적인 프로포즈를 통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인 결혼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뮤지컬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금성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 모처럼의 수준높은 공연을 감상했다.
이번 공연은 농어촌 주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주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에 위탁,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단체인 삼일로창고 극장과 연계해 실시됐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남자가 결혼을 하기 위해 전재산을 털어 자신을 부유하고 화려하게 보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빌려놓고 결혼상대가 될 여자를 초대한다.
하지만 빌린 물건들은 모두 저마다 정해진 시간제한이 있고 이를 관장하는 매니저의 냉혹한 집행에 남자의 계획은 번번이 방해를 받게된다.
남자는 빌린 것들로 여자의 마음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제한시간이 되면 빌린 물건들을 빼앗기게 빌린 집에서마저 쫓겨나게 된다.
결국 빈털터리가 된 남자는 빌린 재산이 아닌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결혼에 성공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양용호 조합장은 “바쁜 농사일로 문화체험 기회를 가자 못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수준높은 문화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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