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담양통합 ‘군’지위 보장이 우선”
“광주·담양통합 ‘군’지위 보장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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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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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군수, 담양 역사성 중요·주민의사 바람직

최형식 군수가 “담양군과 광주시의 통합 추진은 무엇보다 ‘군’ 지위가 보장됐을 때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형식 군수가 지난 2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읍면 초도순시 및 군민과의 대화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와 담양군의 통합은 ▲주민의사 존중 ▲담양군의 역사성 보장 ▲담양발전에 대한 미래성 담보 등 3원칙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광역시와의 통합과 관련,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려면 토론 및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고, 담양군의 역사성 존중은 물론 현재처럼 도농통합 특례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은 광역시 내 자치구를 없애는 대신 행정구로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등 ‘군’ 지위의 보장여부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광역시 내 군’의 경우 자치군 지위 유지와 농촌 특례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특별법에 명문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최 군수는 군 지위 유지 및 특례보장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담양군이 직접 나서 광주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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