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는 최태봉(80·수북면 풍수리) 시인이 자신의 여섯 번째 시집 ‘외로움이 그리움에게…’를 발간했다.
120쪽 분량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에서는 최 시인이 시상이 떠오를 때마다 연필을 들어 메모하고, 주변 생활에서 보고 체험하고 느낀 일들을 소재로 삼아 쓴 110편의 시가 실렸다.
이 시집에 실린 시작들은 고령인데도 사물을 관찰하는 눈길이 예리하고 깊이가 있으며, 사물과 인생의 가치에 대한 통찰력이 시적 형상화로 잘 빚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시인은 “독서 삼다에 끌려 벗으로 동고동락 인생 80년을 살면서 글문을 접할 때마다 보다 밝은 햇살에 용기를 얻고 싶어 문예창작 대학에 입문, 아름다운 글밭을 일궈 향기로운 글꽃을 피워 이번에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남은 시간 뜻있게 살아가면서 글문을 정진해 나가겠다”고 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최 시인은 한실문예창작대학 한꿈문학회와 한실문예 죽향골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월간종합문예지 ‘문학공간’에서 제229회 신인문학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마스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