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에 나선 ‘군청 발간실’
돈벌이(?)에 나선 ‘군청 발간실’
  • 마스터
  • 승인 2010.10.07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 의뢰 ‘노인 행사 초청장’ 소매가로 납품

담양군청 발간실이 군 산하 기관에서 주문을 받아 시중가격이나 심지어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인쇄해 납품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군청 발간실은 담양군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서식, 대장, 조사표나 회의자료, 반상회보, 군이 주관하는 행사의 안내 문건 등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복사기로 처리하기 곤란한 각종 내부자료들을 외부에 발주하지 않고 직접 인쇄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흑백 책자를 외주로 하게 되면 300만원이 지출되지만 발간실은 150만원이면 발간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발간실은 ‘담양군청 내부자료들을 저렴하게 발간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군 산하 기관에서 주문을 받아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노인의 달을 맞아 읍면별로 ‘노인의 날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미 행사를 마친 A면과 B면이 초청장 인쇄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군청 발간실에 인쇄를 의뢰, 시중가격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
750매를 주문한 A면은 1매당 400원인 30만원을, 500매를 의뢰한 B면은 1매당 700원인 35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가격이 시중가와 별다른 차이도 없을뿐더러 납품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발간실이 ‘장사(?)’를 했다는 것과 다름아니다.
이에 반해 초청장을 외부에 발주해 500매를 칼라로 인쇄한 C면은 1매당 500원인 25만원을 지불해 2개의 면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민 김모(70·읍 백동리)씨는 “발간실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공무원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발간실이 군 산하기관의 인쇄물을 시중가격보다 오히려 비싸게 납품해 이익을 남기는 등 장사를 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