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어렵다구요? OM농법으로 극복하세요
친환경농업 어렵다구요? OM농법으로 극복하세요
  • 마스터
  • 승인 2010.10.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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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바이오텍 한가위’ 미생물 증식 토양개량 효과 농업인에 희망

창평 삼천리 친환경단지 윤중천 대표 OM농법 실험

관행농법 재배 ‘고아미3호’ 등숙 덜되고 죽정이 많아

OM농법으로 농사 지은 논 도복피해 없이 포기 튼실

이웃 유천단지·외동단지 등 관내 농업인 큰 관심 가져

창평 윤중천 대표가 친환경 농법으로 알려진 OM농법 방식으로 벼를 실험 재배했다.

필지가 다른 논에 관행농법으로 심은 벼는 죽정이가 많고 도복이 발생한 반면, OM농법 벼(왼쪽)는 도복피해 없이 포기가 튼실하는 등 확연히 구별됐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농토는 황폐해지고, 수입농산물에 밀려 소비는 줄고, 가격은 떨어지고….

농촌의 현주소다.

최악의 상태인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정부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정책이 시작된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의 친환경농업은 농사환경을 유지하거나 개선시켜 얻어지는 장기적인 성과보다는 친환경농업을 시도하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고 인식돼 왔다.

공연히 관행농법을 버리고 친환경농법을 시도했다가 ‘수확량은 떨어지지 않을까? 병해충으로 실농하지는 않을까? 소득은 어느 정도나 떨어질까? 나 혼자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지는 않을까?’ 등 두려움이 앞서 선뜻 나서기를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선도해가는 개척자들이 있어 우리 농업의 미래가 결코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추수철에 접어든 창평의 들녘에서 친환경농업의 희망을 보았다.

창평에서 나름 선도농이라 자부하는 윤중천씨.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마이스터대학 경종농업학과 4년차 학생이기도 한 그는 요즘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서로가 책임을 떠넘기고 나서지 않는 무농약 재배단지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들어 싱글벙글이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어서 뒤로 빠지는 친환경 농업이지만 그가 시범재배한 논을 견학한 인근 농업인들은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내년부터는 무농약 재배단지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해 온단다.

심지어 윤씨가 계약재배한 벼를 종자로 사용할 수 있게 나눠달라고 부탁하는 해프닝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고 말한다.

그의 논을 직접 확인해보니 이해가 되었다.

벼가 다 익어 가는데도 벼 잎 끝이 파랗게 동화작용을 계속하고 있고 볏대는 굵고 튼실하며 싱싱했다. 여느 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윤씨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고도 명료했다.

“지금은 농사도 모든 것이 경쟁이다. 생산 투입비도 줄이고, 품질을 좋게 하여 가격도 잘 받고, 수확량도 안정화 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친환경 농업의 모든 것이 함축된 말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토양을 살리는 것만이 친환경농업의 첩경이라고 믿으면서 별의별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대덕바이오텍의 ‘한가위’만큼 좋은 것이 없었다”며 “소문으로만 접하고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 좋은 자재라는 믿음이 없었는데 올해 직접 사용해 보고 대덕바이오텍의 영농지도팀의 지도에 따라 ‘한가위 OM 농법’을 실천한 결과 확신을 얻게 됐다”는 대답이다.

그는 또 “종자소독, 육묘, 제초, 방제는 자신이 있었지만 투입비를 줄이면서 토양을 살리는 방법을 몰랐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의외로 관내 중소업체인 대덕바이오텍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윤중천씨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주)대덕바이오텍은 대덕면 성곡리에 유기질비료 생산설비를 갖추고 2002년부터 혼합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온 건실한 기업체다.

친환경농업용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토양개량제 호미손, 토양전층 발효제 한가위(골드), 효모균제재 파워유기(골드), 병충해 방제용 한방제재 한방生 등 다양한 농업용자재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자재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영농지도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친환경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립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시설원예센터와 손잡고 1997년부터 8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한국형 친환경농법인 OM농법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다수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OM농법은 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화학비료와 부산물퇴비의 남용으로 경화된 토양의 물리성을 되살려 토질을 개선하고 연작과 농약남용으로 망가진 생물성을 되살림으로써 작물을 건강하게 육성하고 병해충도 방지함으로써 생산원가를 절감시키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다.

내용을 소개하면 1단계는 토양개량제인 ‘호미손’을 투입해 토양을 포실포실하게 만들고, 2단계로 혼합유기질비료인 ‘한가위(골드)’를 살포해 토양전층을 발효시켜 유효 미생물의 증식을 활발하게 하고 토양을 건강하고 질박하게 만든다.

3단계는 효모균과 유기칼슘, 다양한 미량원소가 함유된 고농축 수용성 유기질비료인 ‘파워유기(골드)’를 투입해 작물을 건강하게 만들고, 4단계는 32가지 한방생약에서 추출한 친환경소재로 만든 한방생약제 ‘한방生’을 사용해 모든 병해충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마지막 5단계는 (주)대덕바이오텍의 기술력과 장비를 활용, 농업현장의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친환경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컨설팅시스템으로 저비용·고효율의 작물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OM농법의 효과는 창평면 삼천리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인 윤중천씨의 경험담에서 잘 나타난다.

OM농법을 실험하기 위해 윤 대표는 자신의 논 2곳을 골라 당뇨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아미3호’를 심고 한 곳은 관행농법을, 다른 곳은 OM농법을 적용했다.

수확기에 접어든 지금 관행농법을 적용한 논에는 병해에 시달려 잎 끝이 하얗게 바래 등숙이 덜 되고 죽정이가 많아 보이는 벼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반면에 OM농법을 적용한 논은 튼실한 포기에 아직도 파란 잎들의 벼들이 도복피해를 받지 않고 가을 햇살속에 잘 여물어가고 있다.

윤중천 대표는 “비교분석을 위해 같은 날 같은 품종을 심은 후 시비법 등을 면밀히 비교했는데 OM농업을 시도한 논은 땅이 살아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삼천단지내 농업인들은 물론 이웃한 유천단지, 외동단지 농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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