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 가는 가을저녁을 자비의 향기로 가득 채운 제3회 면앙정 화심사 가을 산사음악회가 관내외 불자들과 주민들의 성원속에 막을 내렸다.
생명나눔을 돕기 위해 화심사가 매년 개최하는 산사음악회는 우리의 삶을 정화하고 인종과 문화·종교를 초월한 세계공통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퍼지도록 하기 위해 화심사 신도회가 주최했다.
KBC ‘열전 동네방네’ MC인 김연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B-BOY 댄스그룹 마르크루의 박력넘치는 공연과 김영희씨의 판소리, 사물놀이패, 초청가수 등이 출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또 음악회에 참여한 주민과 불자들의 숨은 노래실력을 겨루는 ‘노래자랑한마당’이 열려 행사를 더욱 즐겁게 했다.
화심사 진덕 주지스님은 “생명나눔은 경제성장의 이면에 소외된 분들과 단순한 자선이 아닌 적게 소유해서 행복하고 나눔으로 부자가 되는 나눔을 통해 살맛나는 세상, 희망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음악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와 주민, 불자들께 부처님의 자비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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