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종목 300여명 참여…생태도시 담양서 레이스
오곡백과가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저탄소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제1회 담양대나무배 MTB도로대회가 지난 9일 추성경기장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담양군 자전거연합회(회장 장규호)가 주최하고 담양군·담양군체육회·전남자전거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및 이벤트 경기인 세발자전거, 2인자전거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 출전한 300여 동호인들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출발해 담양리조트-담양호 삼거리-용면사무소-쌍태리 삼거리-천주교 공원묘지-새마을장례식장-죽향문화체험마을 사거리를 지나 S-오일 앞을 결승점으로 하는 30㎞구간의 환상적인 코스에서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첨단MTB 소속의 이정선씨가 20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담양굴렁쇠MTB의 김상일씨가 30대, 광산MTB의 김희성씨가 40대, 파워MTB의 국자영씨가 50대에서 1위로 골인하며 25만원의 상금과 메달 및 상장을 각각 수상했다.
1975년을 기점으로 장년부와 청년부로 나눠 진행된 여자부에서는 광산MTB의 전희정씨가 청년부 우승을, 광주MTB의 조민정씨가 장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각각 25만원의 상금과 메달 및 상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또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세발자전거 부문에서는 장예진양이 1위를 차지하며 부상으로 학용품을 받았다.
또 2인 자전거부문에서는 이현철·이원호씨가 1위로 골인하며 부상으로 대잎차를 수상했다.
장규호 회장은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의 확산과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께서도 입상여부를 떠나 아름다운 담양의 자연을 마음껏 구경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를 개최한 담양군 자전거연합회는 참가한 선수 등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라는 의미로 점심을 자장면으로 대접해 호응을 얻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