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군민 아이디어 ‘봇물’
담양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민의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군민제안공모에서 10건이 채택됐다.
이번 공모에서 군민제안 81건중 채택된 10건은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방안 ▲농촌 활성화를 위한 쌀소비 촉진 방안 ▲저출산·고령화대책 방안 등 당장 군정에 반영, 시행할 아이디어다.
군은 당장 실시가 어려운 제안과 취지는 좋으나 내용이 미비한 제안에 대해서는 예산확보와 제도적 개선, 내용의 보충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군민제안 공모에 채택된 10건은 아래와 같다.
▲윤달중(고서 성월리)=슬레이트 지붕 처리 비용에 있어 담양 관내에 지정업체, 처리장소가 없다보니 운반비·처리비를 각자 부담하고 있다. 슬레이트 지붕 처리비용 보조금이 필요하다.
▲박두섭(대덕 입석리)=정원·관상용으로 쓸만한 대나무가 많이 있으나 소득원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관상용 대나무육성 보급이 필요하다.
▲라정채(대덕 금산리)=건강증진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자전거학교를 운영할 가치가 있다.
▲김상열(대덕 용대리)=야산 인근의 경작토지 소유자 모두 사업대상자가 되도록 하는 등 야생동물 피해 지원사업의 개선이 요망된다.
▲심기민(대전면 평장리)=경로급식과 관련 급식 해당이 안되는 분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긴다. 담양읍 노인복지센터에 목욕시설과 실비 점심을 제공해 면 마을단위 순환복지 서비스 제공이 바람직하다.
▲조희진(대전면 주민자치위원장)=지열난방 시스템의 해당업체 선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가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초기 투자되는 농가의 자부담 비율에 대해 국고 보조가 필요하다.
▲박연우(용면 쌍태리)=해마다 여름철 폭우로 피해가 발생되는 추월산·담양호 주변 주차장 및 공원의 근본적인 사업정비가 필요하다.
▲최병제(창평 의항리)=슬로시티 이미지에 맞게 공무원들에게 통일된 개량한복 제작 지원해 착용토록 해야 한다.
▲박라희(담양읍)=한번 찾은 관광객이 다시 담양을 찾을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하고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수준도 낮다. 담양의 관광정보와 슬로시티 특산물 등의 정보를 종합한 ‘담양관광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무료 제공이 필요하다.
▲조혜성(담양읍)=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천막과 앰프 제거,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때 축제 자제, 큰 축제 대신 언제든 찾아도 이벤트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아기자기한 정원형 유원지, 깨끗한 숙박시설(펜션촌), 독특한 농촌체험이 개발돼야 한다.
/추연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