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마을 슬로시티 창평에서 ‘슬로 푸드’를 맛보고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담양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창평 전통시장 일원에서 제6회 창평 전통음식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창평주민자치위원회·슬로시티위원회·창평면이장단에서 주최한 이번 음식축제에는 기념행사, 마을별 전통음식경연대회 및 전시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전통음식과 놀이가 연계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한과’에 박순애·안복자씨, ‘쌀엿’에 유영군씨, ‘전통장류’에 기순도·조진순씨, ‘전통주’에 양대수씨 등의 명품 음식을 비롯해 전남도립대학 약선식품가공과(지도교수 김영선)에서 개발한 특별 음식을 볼 수 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먹던 마을별 전통음식의 전시와 함께 관광객이 직접 한과와 쌀엿을 비롯해 메주와 고추장, 쌀엿 등 담양을 대표하는 슬로푸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특히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삼지내마을에서 진행되는 ‘놀토 달팽이시장’과 함께 소달구지타기와 짚풀 공예, 연날리기, 엿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흥겨운 난타 공연과 비보이 댄싱 등 멋진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또한 12일(금)은 전야제로 마을별 노래자랑, 13일(토)는 오후2시에 기념행사를 비롯 저녁에는 ‘빛고을 가요 차차차’ 공개방송 녹화로 배일호, 유지나, 전미경, 변지훈 등 다수의 초청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14일(일)에는 품바·밸리댄스·난타 등의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정찬섭 창평음식축제위원장은 “오감(五感)으로 음식축제를 즐기고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돌담길을 따라 오래된 가옥 등 마을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어느새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