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메타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배정선씨 1위
제8회 담양 메타세쿼이아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부 5㎞, 일반부 하프, 학생부 5㎞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성대히 열렸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마라톤클럽(회장 송병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추성경기장을 출발해 백진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관방제림과 갈색으로 채색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껴안고 달리는 꿈의 코스에서 펼쳐졌다.
이날 남자 하프경기에서는 배정선(광주)씨가 1시간16분44초의 기록으로 첫 결승선 테이프를 통과한데 이어 김상기(정읍·1시간17분20초), 배정식(광주·1시간21분07초)씨가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
여자 하프는 오서연(부산)씨가 1시간30분15초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윤삼희(광주·1시간32분30초)·Suzanne Lundberg(광주·1시간46분22초)씨가 그 뒤를 이었다.
5㎞ 남자부는 정해덕(광주)·김삼성(나주)·박성우(정읍), 여자부는 김애경(화순)·김경숙(정읍)·김태림(광주)씨가 1~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5㎞ 학생부는 김근식(나주)군과 양수연(군산)양이 남녀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학생 5㎞부문에 참가 완주한 담양고 장애우 김신애(3학년) 학생과 정영관(1학년) 학생이 특별상을 받았으며, 남홍기(67·광주시 월산동)·양동선(68·읍 객사리)씨가 노인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완주자들에게 완주메달과 기록증이 배부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지역 특산품이 수여됐다.
송병관 담양군마라톤클럽 회장은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아름다운 담양을 알리고 마라톤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가로수길 마라톤대회가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끝나 기쁘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