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억2천800만원 예산 확보…2,970명 혜택
내년부터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관내 초중학교에 무상급식 및 설비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조항이 명시된 ‘담양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안’이 군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무상급식에 필요한 4억2천8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무상급식에 필요한 전체 경비는 17억1천2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8억5천600만원은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을 전남도와 담양군이 각각 부담하게 된다.
이같은 담양군의 전격적인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180일씩 관내 23개 초중학교 학생 2천970명이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되고 학부모들도 월 3만~5만원의 급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무상급식을 받아 온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재료로 사용할 방침이어서 관내 친환경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조화로운 심신발달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주부 김모(43·읍 천변리)씨는 “지난 선거당시 최형식 군수 후보, 박준영 도지사 후보, 장만채 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도·군의원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이 현실화된다니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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