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사업장 조사…29개소 개선 요구
담양군이 추진하는 각종 건설사업이 사업선정에서부터 지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주민대표자를 명예감독관으로 위촉하는 등 전체적으로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로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군의원들이 2009년 11월부터 올 10월 31일까지 시행 및 추진중인 295건, 1천20억5천200만여원에 이르는 토목·건축·조림 기타 대형사업장과 직영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확인 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같이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현지확인 때마다 지적된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지적사항은 ▲교차로 부근의 회전반경 확보 ▲기존 도로와 연계포장시 이음부분 합판 미설치로 파손 발생 ▲용배수로 설치시 약간의 추가예산만 들이면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데도 사업비부족을 이유로 잔여구간을 남겨 사업효과 반감 ▲공사에서 발생된 폐기물 방치 등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지확인을 통하여 성실시공 여부와 사업성과를 분석했다”며 “이와 함께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적인 의정활동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군의회는 김현동 부의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을 편성,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실태조사를 벌인 뒤 문화체육과 2곳, 관광레저과 2곳, 지역경제과 2곳, 도시디자인과 8곳, 건설방재과 14곳, 녹지과 1곳 등 29개소 163억1천900만여원의 사업장에 대해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김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