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재설장비·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담양군이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최근 기상이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2010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상악화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기간동안 건설방재과장을 팀장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전담 T/F팀 5개반을 구성, 소관분야별로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기상특보시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군부대와 유관기관, 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관·군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주민생활안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설에 필요한 소금 339톤과 염화칼슘 90.5톤, 모래 300㎥, 적사함(모래함) 168개소, 모래주머니 3천매 등을 이미 확보해 적재적소에 비치했다.
또 염화칼슘 살포기 4대와 덤프트럭 4대, 제설기 4대 등 총 12대의 설해장비를 확보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 등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전준비 단계(예비특보 및 주의보)와 비상단계(1,2단계) 등 단계별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피해상황 발생시 전 직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폭설이 내리면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은 지역주민이 적극 해결하는 자율 제설작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민의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추진에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