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결과 군 공직자의 청렴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은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의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렴도 평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문조사 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등 2개 기관에 의뢰해 공공기관을 찾은 민원인 200명과 내부 공무원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경험과 인식, 민원 등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담양군은 이번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8.61점(전국평균 8.4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우수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3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시·군·구 중 29위,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86개군 중 6위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도와 2009년도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남도 22개 시군 중 17위로 평가됐었는데, 올해 도내 3위를 차지한 것은 그동안 담양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매우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이는 민선5기 최형식 군수의 군정방침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공직비리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10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자치단체 공직비리 예방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예비운영 자치단체로 선정돼 군청 내 5개 실과를 대상으로 내부통제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