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권장량보다 소금 2배 섭취”
관내 농업인들의 소금 섭취량이 권장량 보다 과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생활개선회 회원 등 관내 농업인의 평소 식단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즐겨먹는 음식에 들어 있는 소금량을 조사한 결과 권장 소금량 보다 2배 정도 과잉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물류의 염분농도를 간단하고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짠맛센서기’를 이용해 관내 114농가를 대상으로 국류, 찌개류, 김치류, 무침류 등 평소 식단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초기 식습관 개선시 권장 염도범위 0.7%(소금 0.7g/100ml)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권장량의 최대값 대비 약 2배 정도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늘 먹던 음식을 갑자기 싱겁게 먹으려고 하면 괜히 음식이 맛없게 느껴지고 식욕이 줄어들게 된다”며 “염도를 지속적으로 조금씩 낮추면서 조절하게 되면 입맛의 변화 없이 염분섭취량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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