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특성화대학 육성”
교수 연구, 학생 사회진출 시스템 기틀 노력

“교수들이 질 높고 충실한 강의와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 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행정을 강화하는 등 대학 본연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6일 취임한 구충곤 전남도립대학 제6대 총장은 “우리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명실상부한 전문인력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취임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총장에 취임한지 1개월에 접어든 신임 구 총장은 “전남도의 전략산업과 특화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해 차별화된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3면의 바다와 갯벌, 음식, 한옥문화 등 전남만이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산업화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에는 고급인력을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취업을 보장함으로써 지역이 성장·발전하는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총장은 또 “졸업생들이 사회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직업직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등 대학교육의 경쟁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 총장은 “21세기는 변화의 키워드를 읽어내지 못하면 생존 자체를 보장받을 수 없는 정보화시대”라며 대학도 이미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해 있음을 강조한 뒤 “도립대학은 정규 과정인 양성교육은 물론 향상교육, 졸업후 보수교육, 평생교육 등 시대흐름에 걸맞는 주문자 요구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도가 운영하는 도립대학의 장점으로 △우수한 교수진 △학비 및 기숙사비 저렴 △다양한 장학제도 △산업현장에서 활용하는 실험실습기자재 확보 △공무원 취업 연계프로그램 시행 등을 들었다.
이와함께 구 총장은 “도립대학을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주어진 숙명적인 과제이며,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총장으로서 대외적으로 앞장서고 대학 발전을 위한 어떠한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충곤 총장은 화순 출신으로 조선대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광주경실련 정치·행정개혁 특별위원, 제8대 전남도의원으로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