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276명 중 190명 수도권 대학 진학
명문사학 창평고가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둬 ‘실력 창평’의 전통을 굳건하게 확립해가고 있다.
창평고는 2001학년도 이후 최근 10여 년 동안 ▲서울대 36명 ▲연?고대 170명 ▲교육대 248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 금년 대학입시에서도 2월 10일 현재 고서중 출신의 정창원 학생이 연세대 의대와 아주대 의대, 일본 동경대 및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광주 과학기술원에 동시에 합격한 것을 비롯 사회교육계열 천세빈(함평여중), 인문계열 배계주(해남제일중), 간호학과 박소연(무선중) 등 4명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윤희인 학생이 울산 과학기술대에 합격한 것을 비롯 동신대 한의대 정해인(창평중), 전남대 의예과 구진석(여수종고중) 등 5명이 국내 의대와 한의대에 각각 합격했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안재호(창평중)?김태규(구례북중), 해군사관학교 김한빈(강진중), 간호사관학교 김선회?임지수(담양여중)?유래경?이현주(여도중)를 비롯 연?고대 17명, 교육대 23명 등 276명의 졸업생 가운데 165명(60%)이 서울?경기지역의 대학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도 전남대 35명을 비롯 부산대?경북대?전북대 등 주요 지방 국립대에 70여명이 합격하는 등 졸업예정자 전원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창평고는 2월말까지 이어질 추가합격자 발표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합격, 190명 정도가 예년처럼 서울지역의 대학으로 진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창평고가 거둔 빼어난 성과는 특목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거둔 결과여서 더욱 의미있게 평가받고 있다.
이런 결과를 거두기까지 창평고는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수준별수업과 학생중심의 다양한 교과활동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교과 담당 교사들의 과목별 상담활동을 강화시킨 것은 물론 EBS교육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1980년 개교할 때만 해도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창평고가 지금은 광주ㆍ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매년 전국 10여개 학교에서 견학 오는 유명학교로 탈바꿈했으며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금년에는 담양군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입생의 20%만 입학을 허용하던 것을 금년부터 50%로 상향 조정했다.
또 담양군으로부터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예비 신입생 가운데 60명을 선발해 기초학력 증진과 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을 비롯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명문학교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창평고는 2009년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수능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학교’ 전국 10위권 내에 랭크됐으며 금년에도 농어촌특별전형 및 정시 전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의 명문고로서 확고한 뿌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형순 교장은 “창평고가 해마다 좋은 입시 성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에 만족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 각지의 명문고들과 자주 교류하며 학생지도와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선생님들에게 부단한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각종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늘 새롭게 변하는 학교, 언제나 발전하는 학교를 모토로 학교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