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논에 자급도가 낮은 콩, 옥수수, 사료작물들을 재배할 경우 ha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작목전환사업 신청기한을 3월말까지 한달간 연장되고 대상 농지도 지난해 벼를 재배한 모든 논으로 확대된다.
전남도는 작목 전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상농지를 보다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결과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전년도 벼를 재배한 모든 논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토록 결정해 신청 기간을 한달간 더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당초 올해 9천700ha의 논에 벼 대신 타 작물 재배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지침을 확정, 지난해 변동직불금을 받은 논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 사업신청을 받기로 했었다.
이처럼 도가 타 작물재배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 것은 밥쌀용 소비량 감소 추세를 공급량 감소가 따라가지 못해 평년작 생산시 20만톤(전국) 정도의 재고가 발생, 쌀 시장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데 따른 것.
논에 고소득 작물 재배를 확대시킬 경우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타작물 자급률 향상, 쌀 수급안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벼를 재배했지만 쌀 변동직불금을 받지 못한 논에서 작목을 전환할 경우 마을 대표, 논 인근 경작인, 담당 공무원 등으로부터 지난해 벼 재배 사실 확인서를 받아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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