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생산기반 넓혀 경쟁력 확보
농산물 유통개혁,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첨단 원예농업 기반구축, 농업인력 육성
대숲맑은 한우 브랜드 육성 고급육 생
담양군이 올 1년동안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착 ▲농산물 유통개혁 및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첨단 원예농업 기반구축 및 미래 농업인력 육성 ▲‘대숲맑은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등 4대 발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담양군이 발행한 ‘2011년도 농업 주요 지원사업 추진 지침서’에 따르면 ‘돈 버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95개 사업에 504억6천만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축산물 수입압력 가중, 농촌 고령화 등 갈수록 악화돼 가는 농업여건 속에서 담양농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고품질·고소득 작목의 개발 및 육성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생산된 농축산물을 가공과 판매는 물론 관광까지 연계시킨 다차산업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
담양군의 인구는 2009년말 현재 4만7천286명으로 1988년 이후 연평균 1천384명이 감소해 62%가 증가된 전국평균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만2천650명으로 26.5%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농업인구는 1만9천178명으로 40%가량이며 이들이 1만338㏊(논 8천169, 밭 1천719)면적의 경작지(1호당 1.60㏊)에서 벼 4만6천720톤, 보리 983톤, 시설원예 3만3천753톤, 채소 5천872톤, 과수 4천764톤 등 9만3천737톤의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은 2010년말 현재 유기농 67㏊, 무농약 3천812㏊, 저농약 1천641㏊ 등 총 5천520㏊로 대한민국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과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축산분야는 한우 2만7천두, 젖소 1천500두, 돼지 3만5천두, 닭 81만2천수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실을 바탕으로 담양군은 4대 발전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미래 농업 핵심인력 육성과 안정적인 농업경영 지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으로 소득수준 향상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확대로 농업경쟁력 확보 △쌀 품질향상 및 고소득 대체작목 육성 △청정 대숲맑은 한우 브랜드 육성으로 고급육 생산 등 5대 시책들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농업정책 분야에서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 2억3천400만원,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6억2천400만원, 여성농업인의 출산으로 인한 영농손실 방지를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 2천100만원, 3개소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지원3천900만원,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2억원, 농업인 정보화 교육(선도자) 275만원,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1억1천200만원, 귀농자 정착지원 2천500만원, 경관보전 직불제 지원 7천245만원, 농어촌 공동체회사 활성화 지원 5천만원, 농업진흥기금 융자 10억3천400만원,전남딸기 클러스터 52억7천만원 등 총 16개 사업에 77억2천800만여원이 투자된다.
친환경원예 분야는 소득작목 육성 31억9천400만원,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 20억7천800만원, 지자체(농협)협력사업 11억8천100만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6억2천133만원, 친환경농산물 인증지원 1억9천320만원,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 5천750만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 상향 농자재 지원 6천만원, 천적활용 원예작물 병해충방제 5억1천700만원,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456만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2억원,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융자 40억원(전남도 전체),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8억8천500만원 등 12개 사업에 174억1천만여원이 집행된다.
농산분야는 친환경쌀 생산단지 조성 26억9천100만원, 친환경인증쌀 생산장려금 3억2천만원, 친환경쌀 인증비 2억원, 친환경 수도용 상토공급 1억5천300만원, 대숲맑은햅쌀 조기재배단지 조성 1천만원, 대숲맑은쌀 명품화단지 조성 6천만원, 논 소득기반 다양화 지원 9억3천만원, 맞춤형 농기계 구입 지원 4억원, 경운기 안전장비 설치 지원 2천310만원, 농약 안전사용 장비 지원 2천552만원, 유기질비료 지원 12억5천500만원, 토양개량제 공급 4억8천984만원, 녹비작물 종자대 지원 5억6천440만원, 쌀소득 등 보전직불제 55억6천670만원, 조건불리 직접지불제 450만원, 고품질쌀 최적경영체 육성 2천만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4천83만원, 맞춤형 화학비료 지원 1억3천320만원, 우리콩?밀 생산장려금 3천200만원 등 19개 사업에 129억1천900만여원이 투입된다.
농식품유통에는 한과 명품화 향토산업 육성 10억원,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구축 5억원, 친환경쌀 가공식품시설 현대화 20억원, 가공식품 포장재 개발·제작 지원 1천만원, 마을단위 반찬산업 육성 1천만원, 소규모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지원 8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10억1천890만원, 수출물류비 지원 3천만원, 담양쌀고객 택배비 지원 8천716만원,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설치지원 1억2천만원, 미곡종합처리장 건조·저장시설 지원 12억원, 그린투어 통한 농특산물 고정고객 확보 500만원, ‘dy 대숲맑은’ 공동브랜드 육성 8천만원, 대도시 직판행사 2천만원 등 14개 사업 68억8천100만여원이 사용된다.
친환경축산과 관련해서는 가축분뇨처리 지원 2억4천262만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20억5천847만원, 친환경축산물 인증비 지원 2억3천700만원, 가축방역사업 2억2천100만원, 전국 일제소독의 날 2천193만원, 돼지 소모성질환 컨설팅 4천만원, 소 브루셀라 채혈·보정비 9천534만원, 영세농가 무료순회진료 및 컨설팅 1천200만원, 가축 음용수질 개선 500만원, 한봉산업 육성 3억원, 학교 우유급식 지원 8천만원, 내수면 토산어종 증식 500만원, 한우 우량정액 공급 8천200만원, 젖소 우량정액 공급 2천만원, 친환경축사 표준모델 시범 9천만원, HACCP 지도 지원 2천400만원, 녹색축산 육성기금 지원, 43억원, 송아지 생산 안정 1천893만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4천140만원, 한우등록 3천419만원 등 20개 사업에 37억4천800만여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계획이다.
한우분야에는 한우거세 장려금 지원 3천만원, 고능력 어미소 수정란 이식사업 1억500만원, 대숲맑은 담양한우거리 조성 1억원, 대숲맑은 담양한우브랜드 매장 지원 1억원,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6억원, 화식우 생산 시범 1억원, 쇠고기 이력추적 3천190만원, 젖소에 한우수정란 이식 1천200만원, 젖소 사양관리 컨설팅 2천400만원, 유용미생물 생산 공급 4억258만원, 가축 초음파영상진단기 운영 480만원, 축산 전업농가 혁신역량 강화 300만원,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 2억원 등 14개 사업 17억8천300만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농약중독 예방기술 6천만원, 결혼 이주여성 영농정착 6천만원, 4-H회원 영농 600만원,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기술 2억원, 조생종벼 조기재배 확대 2천만원, 가공용 벼 재배 200만원, 도시농업 2천500만원, 수출원예작물 수확후 관리기술 1억2천500만원, 시설원예 수질개선 3천750만원, 국내산 절화용 우량종묘 갱신 1천500만원, 기후변화 대응 특수채소 생산 1천만원, 시설엽채류 유기재배 기술보급 3천만원, 축사 환경개선 및 에너지 절감 7천200만원, 인공수정 화상인식 주입기 활용 5천만원, 컬러포도 관광상품화 단지 조성 4천만원, 기능성 특수 과수단지 조성 1천만원, 봉독이용 친환경축산물 생산기술 보급 1천만원, 새로운 사료작물 조생품종 채종포 조성 1천만원, 소 무인번식장치 활용 1천만원, 약용작물 새 소득원 개발 등 20개 사업(8억750만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매매, 임대차, 교환분합 등 3개 영농규모화 사업, 과원 규모화사업(매매·임대차),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농지수탁(임대·매도), 농지매입 비축, 농지연금, 경영이양 직불 등 9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윤 친환경 농산 유통과장은 “우리 농업과 농촌은 대내외의 여건변화에 따른 위협과 기회의 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도약이냐 침체냐의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며 “예산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함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주목하고 보다 나은 농업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