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건강대숲 녹색쉼표’ 제13회 대나무축제
미리보는 ‘건강대숲 녹색쉼표’ 제13회 대나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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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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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위원회, 4일 세부추진계획 확정
5월 3~8일, 죽녹원·관방제림 일원 대장정
3개 분야 39종의 다양한 프로그램 풍성
군민화합과 온 나라 정화 기원 - 합수식
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 한가득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의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됐다.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문순태)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건강대숲 녹색쉼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3~8일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대나무박람회, 대나무미술대전, 대숲음악제 등 대나무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 뿐만 아니라 2015년 담양대나무문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나무 길놀이, 제31회 군민의 날 등 의식행사와 △대잎으로 △그 대(竹)와 함께 △대숲향기속으로 등 절정으로 치닫는 신록과 어우러진 3개 분야 39종의 프로그램들이 선을 뵌다.

이를 통해 ▲군민·사회단체·관광객이 함께 하는 참여형 축제 ▲대나무와 건강, 맛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축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살아 숨쉬는 젊은 축제 ▲지역농산물·주민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산업형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나무라는 자연자원과 가사문학이라는 정신적자원의 가치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을 연계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복안으로 축제의 주제에 들어맞는 대나무문화와 예술컨텐츠를 개발해 대나무의 매력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는 ‘세계 대나무 녹색문화 관광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특히 축제의 개막일인 5월 3일에는 관방천 수변무대에서 관내 각급 기관 및 단체장들이 참여해 12개 읍면에서 가져온 물을 관방천에 흘려 보내는 ‘합수식’이 펼쳐져 축제의 의미를 각별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펼쳐질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미리 살펴 본다.

#대나무 길놀이와 합수식

군민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액운을 몰아내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축제를 알리는 한마당 잔치다. 축제의 첫날인 3일 오후 2시 군수·의장·의원·출향인 등이 동참해 담양고등학교를 출발해 읍시가지-구경찰서 사거리-신남정사거리-추성경기장으로 퍼레이드를 벌인다.

퍼레이드에는 읍면별로 제작한 조형물이 등장해 농특산품을 홍보하며 각종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운다.

또 합수식은 각 읍면의 수원지나 시원이 되는 계곡이나 샘에서 채취한 성수(聖水)를 항아리에 담아 온 성수들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변무대에 마련된 거대하고 투명한 항아리에 옮겨져 하나로 섞여지는 과정들이 연출된다.

합수식은 생태도시 담양의 맑고 깨끗함을 상징하며 이를 하나로 합하는 것은 담양군민의 화합을, 다시 관방천에 흘려 보내는 것은 생태도시 담양이 오염에 찌든 전국의 하천을 정화하는 시발점이 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대숲음악회 등 공연프로그램

죽향무대에서 펼쳐지는 대숲음악회는 신록이 절정으로 치닫는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초여름밤의 운치와 낭만을 더해준다.

첫날인 3일 오후 7시 열린 마당극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및 담양을 알리는 홍보 영상물이 상영되고 장관과 국회의원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되며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초청된 신나는 축하공연은 신나는 초여름밤을 선사한다.

또 축제기간 동안 북중미 대나무악기 공연, 우도농악·황금들노래·판소리 한마당 등 전통 문화예술 공연, 모듬북 공연 등이 상설 운영돼 축제장을 찾아온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페막식에서는 8일 오후 5시부터 군민노래자랑이 진행되며 판소리한마당과 대나무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며 축제기간 동안 죽패코너를 운영,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적은 죽패를 달집과 함께 태우며 액운을 날리고 소원성취를 기원하게 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축제기간동안 청소년과 관광객에게 대나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함으로써 대나무의 자연적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입선작을 전시하는 전국 대나무 그림그리기 체험이 대담미술관에서 운영된다.

죽녹원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술 웰빙 치유 걷기 여행(1코스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 2코스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진행된다.

죽녹원 생태전시관에서는 100점의 대나무분재와 300점의 야생화가 전시되는 대나무분재 전시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친환경 이미지를 제공한다.

놀이체험으로는 대나무 오르기, 대나무 투호 등 대마무 마당놀이 체험, 물총만들기·쏘기, 개고다리 타기 등 대나무 죽마놀이 체험, 대나무 반쪽에 소원을 적은 후 관광객들이 읽고 볼 수 있게 전시하는 대나무 죽패 달기, 대소쿠리로 물고기를 잡는 물고기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수상자전거 타기, 대소쿠리배 타기, 대나무 뗏목타기 등 아름다운 관방천을 가장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놀이들과 묵죽도·짚풀공예·천연염색·대나무 소원지 달기·죽로차 시음·대나무 전통낙시 등 대나무를 통해 선비정신을 음미할 수 있는 코너들도 다수 마련됐다.

이 외에도 대통술 담그기, 대나무 곤충 만들기, 대나무 액서서리 만들기, 대나무 부채 만들기, 대나무 밀랍초 공예 등 풍부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대나무 박람회 등 대형 전시관

축제기간 동안 대나무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전시·홍보·판매하며 지역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연계시키기 위한 2011년 대나무 박람회가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람회장에는 죽제품 전시관, 장인·명인관, 경진대회 우수작 등이 전시되며 폐대나무를 이용한 환경소리 체험, 대숲을 이용한 수질정화 시스템 등을 볼 수 있는 대나무 생태환경 체험장이 운영된다.

또 하천제방에서는 4개업체가 참여해 대잎차, 죽초액비누, 대숯, 죽력, 대잎차 캔음료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대나무 신산업관과 대숲맑은쌀, 대숲맑은한우, 한과·쌀엿, 대잎술, 댓잎김치 등 특색있는 농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농특산품관, 대나무 방석, 삿갓, 죽부인, 대소쿠리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코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먹거리 코너와 이색체험관

12개 읍면의 사회단체나 부녀회가 참여해 담양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향토음식관과 관내 거주하는 중국·대만·필리핀·베트남·유럽 등 다문화 가정들이 참여하는 외국문화 음식관이 국수의 거리 앞에 마련된다.

전남도립대학 운동장 앞에서는 관광객들이 친환경농법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전시관이 운영되며 담양종합체육관 뒤편에서는 건강홍보관이 설치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치매·과로사·여성건강·금연·절주 등 건강관리법을 홍보하게 된다.

이 외에도 죽향문화체험마을의 안내소부터 우송당까지 3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담양정자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적인 내용을 홍보하는 대나무문화 깃발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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