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 출신 대학생 5명 장학금 수혜

담양군의 한 독지가의 애틋한 고향사랑이 장학기금으로 꽃피었다.
주인공은 담양읍 백동리에 거주하는 국판종(86)씨.
수북면 풍수리 출신인 국씨는 교직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담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장학기금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국씨는 지난 2004년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고향인 수북면사무소에 기탁했고, 수북면은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2명씩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2008년에 4명의 학생에게 총 100만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09년에 추가 기탁한 500만원을 보태 1천500만원의 장학기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으로 지난 14일 5명의 대학생에게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북면 관계자는 “평소에도 고향과 지역 후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국씨는 한번의 관심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 발전과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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