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에 ‘한숨만…’
기름값 고공행진에 ‘한숨만…’
  • 마스터
  • 승인 2011.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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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담 줄이기 고유가시대 新풍속도
직장인 버스 출퇴근, 자전거 이용자 늘어

최근 리비아 등 중동지역 갈등으로 원유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관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ℓ당 평균 2천원에 육박하자 운전자들과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담양지역 29개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은 휘발류 1ℓ당 1천957원, 경유는 1천77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같은 기간 휘발유 1ℓ당 1천823원, 경유 1천622원보다 휘발유는 1ℓ당 134원, 경유 1ℓ당 157원이 오른 가격이다.
휘발유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남면에 위치한 A주유소가 2천원에서 1원이 모자란 1천999원인 반면, 가장 싼 곳은 무정면에 있는 B주유소 1천889원으로 관내 주유소간 가격 차이가 무려 1ℓ당 110원이나 났다.


이 추세라면 머지않아 휘발유 가격이 2천원대 주유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유값이 가장 싼 곳은 무정면에 있는 B주유소로 1ℓ당 1천699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담양읍 소재 몇몇 주유소들은 1ℓ당 1천799원으로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운전자들이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주유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기름값을 아끼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이 자가용 대신 311번이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바람에 출퇴근 시간대의 88고속도로와 국도의 차량 수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읍내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자가용을 회사에 두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할인폭이 큰 주유카드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32·읍 백동리)씨는 “평소 5만~6만원어치를 주유하면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8만원 이상 주유해야 일주일간 자가용을 탈 수 있어 매월 12만원 이상 추가 부담을 해야 할 지경”이라면서 “요즘에는 자가용 타기가 겁이나 버스로 출퇴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단골 고객들이 뜸하게 오거나 주유 금액도 줄이는 추세로 볼때 자가 운전자들이 선뜻 차를 몰고 다니기가 부담스런 상황이 됐다”면서 “기름값이 올라도 판매량이 줄어들어 이 추세가 지속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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