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문화체육과(과장 홍성필)는 정책목표를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군민의 문화수준 향상 ▲군민건강증진을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 ▲전통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 ▲가사문학의 대중화를 통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가치 실현에 두고 영산강 문화공원 조성 등 15개 사업에 161억9천600만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담양군의 문화기반시설로는 담양읍 지침리에 소재한 담양문화회관, 담양읍 천변리에 자리잡은 담양문화원, 남면 지곡리에 터를 잡은 한국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이 있으며 사회단체로는 문화진흥사업 및 문화학교를 운영하는 문화원, 대나무촌 등 향토문화를 진흥시키는 향토문화연구회, 예술인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담양예술인협회가 활동하고 있다.

체육시설로는 담양종합체육관을 비롯 게이트볼구장 12개소, 하키구장 1면, 골프연습장 3개소, 골프장 2개소, 태권도장 8개소, 헬스장 2개소, 당구장 13개소가 설치 또는 운영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로 보물 6건, 사적 1건, 명승 3건, 천연기념물 3건, 중요무형 1건, 등록문화재 1건 등 15건이 있으며 도지정 문화재로 유형문화재 11건, 무형문화재 6건, 기념물 12건, 민속자료 5건, 문화재자료 18건 등 52건이 등재되어 있다.

또 불교 40개, 기독교 67개, 천주교 4개, 기타 10개의 종교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월산면 용흥사, 용면 보리암·용추사, 금성면 보광사, 담양읍 용흥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다.
이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진흥, 생활체육진흥 및 스포츠마케팅, 각종 사회단체 활성화, 문화재의 발굴 및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 등 광범위한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적인 관점에서부터 중·장기적인 관점에 이르기까지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

홍성필 문화체육과장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체육·종교 등은 주민들이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라며 “문화예술의 창달, 생활체육 및 사회단체의 활성화,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 등에 힘써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품격 지역문화예술 창달
품격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수준높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창달, 전통문화유산의 이해증진과 문화자원의 발굴 및 전승·보전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향수권을 제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토문화 애호의식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정기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유치하고 특색있고 고유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문화예술단체의 자주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등 군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을 창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억8천400만원을 투입 ▲한국국제교류재단, 농촌희망재단, 국립예술단 등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유치 ▲문화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우수공연,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및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 죽녹원 상설공연, 작은음악회, 담양사랑하모니 공연, 문화회관 정기영화상영 등 새롭고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 ▲우도농악, 죽산매구, 읍면 풍물놀이 발굴, 석전대제·기로연 등 전통문화자원 보존육성 및 계승 ▲문화원, 예술인협회, 담양여성합창단, 민속보존회단체 등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육성 지원이 실시된다.

＃임란창의 기념사업
2008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 금년까지 담양읍 운교리 100번지 일원 9천956㎡의 부지에 전시관과 강당을 짓고 월산면 화방리에 방치돼 있던 추성관을 이전·복원하는 내용이다.
31억7천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강당 및 전시관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추성관을 이전하기 위한 해체작업이 진행중이다.
건물공사와 함께 임란창의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구축해 호남 최초로 담양에서 창의한 임란의병을 재조명함으로써 역사의식을 함양할 방침이다.

＃담양공고 하키장 조성
최첨단 하키장을 조성해 선수역량을 강화시키고 전지훈련 및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하키 메카로서의 담양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9억9천300만원 가운데 6억9천300만원이 투입돼 91.4m×55m 규격의 잔디구장이 설치됐지만 부실시공과 공사감독 부주의로 하자가 발생,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보수공사가 끝나는대로 3억원이 투입돼 스프링클러·물탱크 설치, 국제규격구장 공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영산강문화공원 조성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변해가는 여가형태 및 삶의 패턴에 대응하고 죽녹원과 역사문화 등을 연계한 교육과 체험, 관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담양읍 향교리 271-2번지 담양종합체육관 일원에 산책로, 분수광장, 다목적 사무실, 데크, 운동시설, 계류지, 조경녹지 등이 조성된다.
현재 토지보상매수, 구 추성고 토지매입, 토지수용 재결신청 및 공탁, 토목 및 조경 세부용역 발주, 구 추성고 군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이 추진됐거나 추진중에 있다.

＃군민 1인 1운동하기
고령화되는 농촌현실을 감안, 군민 1인당 1종목 이상의 운동을 하도록 범군민운동을 전개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체육회, 기관 및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군민 1인 1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담양읍 추성경기장·남산공원, 대전면 태목리 체육관에 헬스기구와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읍면단위 걷기운동교실이 운영되며 주당 3회 30분이상 운동하자는 7330운동 캠페인을 연중 전개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시설의 확충 및 효율적인 관리와 각종 체육활동 지원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주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민 체력증진을 위한 생활체조 등 14개 체육교실 운영, 도민체전, 게이트볼대회, 장애인 체육대회, 동호인 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지원, 배드민턴·족구·마라톤·궁도·탁구 등 5개 종목의 전국규모 체육경기대회 유치 및 개최 등을 위해 4억8천700만원이 투입된다.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1인 1운동하기’를 정착시키고 군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월산면 홍수조절지 사업과 연계돼 축구장, 야구장 등 대규모 시설들의 건립이 예정돼 있어 생활체육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양읍 양각교 둔치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1면, 족구장 2면, 축구장 1면, 파크골프장 36홀, 야구장 2면이 들어서며 월산면 홍수조절지에는 축구장 1면과 야구장 2면이 건립된다.
이 외에도 창평게이트볼구장의 조명시설 개선·지붕 도색, 동네체육시설이 설치된다.

＃금성산성 보수정비
훌륭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정비해 호국안보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담양호권 국민관광지, 담양리조트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복원 및 정비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원형복원에 충실하되 성곽복원, 탐방로 위험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잡목제거·편의시설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6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금성산성 북문지 문루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서문에서 철마봉에 이르는 100m 구간의 성곽보수, 탐방로 정비, 잡목제거 등이 계획돼 있다.

＃관방제림 마을숲 조성
관방제림 일원에 4만평의 거대한 인공 마을숲을 만들어 담양군의 랜드마크로 삼는다는 사업이다.
14억6천만원이 투입돼 토지매입(6천400㎡중 2천500㎡ 매입완료), 병충해 방제·복토제거·후계목 식재 등 수목보호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각종 문화재 보수·정비
관내 산재한 전통사찰, 등록문화재, 국가·도지정 문화재 등의 정비 및 복원으로 주민들의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고장 문화의 우수성을 대외에 홍보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석당간(보물 505)·오층석탑(보물 506) 토지매입 11억원, 삼지천 옛담장(등록365) 보수 6천만원, 용흥사 순치원년명동종(보물1555) 사천왕문 건립 3억5천만원, 불조역대통재(보물737) 공양간 개축 3억8천500만원, 미암일기 유물전시관 건립 3억원,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수 및 유지관리 1천600만원, 호국사(문화재자료) 대웅전 증축 3억5천400만원, 보광사·용흥사(전통사찰) 주변정비 1억3천만원, 담양향교 등 도지정문화재 4건 1억3천800만원 등 총 14건에 28억3천300만원이 투입된다.

＃시가문화유적 복원·정비
호남 사림문화라는 담양만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 및 발굴조사를 통한 고증으로 충실한 원형보존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명옥헌원림(명승58)의 지장물 철거와 병충해 방제 7천500만원을 비롯 식영정(명승47) 보호책 설치·서하당 보수 1억3천500만원, 소쇄원 게류수원 확보·석축정비 2억3천100만원, 송강정, 면앙정, 독수정원림 소나무 재선충 방재 4천200만원, 창평향교 고직사 건립 1억6천800만원 등 모두 7건에 6억5천100만원이 투입된다.

＃문화재 재난방재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재난방제시스템을 구축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CC-TV를 설치해 문화재의 도난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소쇄원(명승40) CC-TV설치 5천만원, 식영정 소화전 설치(1억4천500만원) 및 CC-TV 사전설계(700만여원)가 계획돼 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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