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협 조강이 대리 ‘경찰 감사장’
담양농협 조강이 대리 ‘경찰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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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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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 위기 신속 대응 피해막아

경찰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수백만원을 사기당할 뻔한 위기에서 농협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담양농협 남부지소 조강이 대리(여·41)는 지난 2월 23일 담양읍 삼만리에 거주하는 장모(56)씨가 현금인출기에서 전화를 받으며 송금하는 모습을 보고 전화사기라는 것을 직감, 이미 송금한 계좌에 대해 즉시 지급정지를 요청해 수백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이날 장씨는 조 대리의 만류를 뿌리치고 농협(600만원)과 국민은행(250만원)에 돈을 송금했는데, 농협중앙회와 국민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한 조 대리 덕분에 이미 인출된 국민은행 250만원을 제외한 농협계좌 600만원을 빼앗기지 않았다.

경찰조사에서 장씨는 “이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라며 ‘통장 비밀번호가 유출돼 예금된 돈이 인출되고 있으니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안전계좌로 예금액 전액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담양농협 남부지소에서 돈을 송금하려 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평소 전화사기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는데도 막상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라는 말을 듣고는 아무 의심이 들지 않았다”며 “농협직원 덕분에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걸려오는 전화는 일단 전화사기로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현금인출기까지 갔더라도 금융기관의 직원에게 재차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류복렬 경찰서장은 지난 23일 전화사기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조 대리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상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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