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이 139억5천600만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지난 1일 제2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담양군이 상정한 금년도 1회 추경예산안에서 1억3천100만원이 삭감된 139억5천600만원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금년도 담양군 예산은 당초 예산 2천664억8천300만원에서 일반회계 137억3천800만원과 특별회계 2억1천800만원이 증액된 2천804억3천900만원(5.0%)으로 확정됐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오토캠핑 리조트 20억원 ▲소득작목 육성 15억원 ▲친환경 생활환경 조성(산성길) 15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량 13억5천800만원 ▲담양읍 소도읍 육성사업 13억원 ▲재해예방 및 응급복구 사업 6억1천만원 ▲용·배수로정비 및 진입로 정비 5억원 등이다.
삭감된 사업은 △말산업 인프라 구축 600만원 △마을리더교육 5천만원 △조립식 수영장 설치 6천만원 △생태도시 계승발전 추진·생태학교 위탁운영 1천500만원 등 4건에 1억3천100만원이다.
삭감 이유는 말산업 인프라의 경우 관내에 승마동호인회 부재 등 기초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상황에서 예산부터 수립하는 것 보다는 기초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고, 담양종합체육관 앞에 설치돼 하절기(60여일)에 운영되는 조립식 수영장은 인력배치, 사후관리 및 안전사고 등의 문제로 군에서 추진하는 것 보다는 민간자본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했다.
또한 마을리더교육은 그동안의 추진과정에서 부실한 교육내용과 농번기철에 수강생이 전무하다시피 하는 등 성과가 미흡하고, 생태학교 위탁운영은 9년동안 전남도립대학에서 운영해 온 환경대학과 중복돼 별도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삭감됐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