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보건지소·탄력근무제 주민편의 제공
저소득층 의료비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
노인층 무료 眼검진·백내장 수술사업 개재
산전 무료검진비·영유아 영양플러스 지원

담양군보건소(소장 김미라)는 올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주민건강을 돌보는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먼저 보건소는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동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업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민밀착형 보건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임산부 산전 무료검진 서비스를 비롯 아기사랑 엄마사랑 건강교실 운영, 결혼 이주여성 건강검진,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노인층을 위해 무료 안검진과 백내장 수술, 노인 구강(의치)관리를 계속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비 지원 원스톱 체계 구축과 의료지원 도우미 운영, 장애인 재활의지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미라 소장은 “지난해 8월 보건소장으로 부임한 이래 연령별과 계층별,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연중 제공, 주민들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자 보건행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건사업을 발굴해 주민건강 돌봄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군민 보건의식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모두가 만족하는 보건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건지소 탄력 운영
올들어 처음으로 보건진료소가 없는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수북면 보건지소를 시범보건지소로 선정,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진료반으로 구성해 매주 화·목요일 오후에 취약지역을 찾아 진료를 하고 있다.
우선 보건진료소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시간을 보건지소별로 자율적으로 변경해 주민 편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했다. 단 1일 법정 근무시간인 8시간의 근무는 유지된다.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
저소득층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 환자가 직접 신청하는 시스템에서 탈피, 담양군 주민복지과에 등록한 중증암환자를 보건소에 통보되면 의료비가 지원되고, 긴급 의료비 지원대상자를 선별해 주민복지과에 통보하면 재가 암관리를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말한다.
지원범위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호흡보조기 대여료, 간병비 등이며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재산조사시 지원기준에 해당돼야 한다.
#다문화여성 건강검진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로 신체적·정신적 건강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중국 51명, 필리핀 53명 일본 20명, 베트남 63명 등 224명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서 보건소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항목은 진찰 및 상담, 구강검사 등 18개 항목을 검진하고, 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안내 등 사후관리를 해주고 있다.

#안 검진·백내장 수술
지난 2007~2009년 3년에 걸쳐 실시했다가 잠정 중단됐던 60세 이상 노인층 무료 안 검진 및 백내장 수술사업을 올해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관내 백내장 유병률은 26%로 전국 42.6%와 전남 49.2%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70세 이상에서 34%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눈 건강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군은 군비 4천4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정밀 안 검진을 실시, 안질환을 조기발견·적기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우선 1차 검진 대상지역인 대덕·무정·용면·대전면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관내 안과병의원에서 안검진 및 백내장 수술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인·어린이 구강관리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관내 6개면의 5천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구강관리전담팀을 꾸려 매주 수요일마다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 불소도포, 틀니관리, 스케일링, 구강보건교육 등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관내 14개 초교 2천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아홈메우기, 불소켈 도포, 불소양치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어린이 건강관리 사업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출생아동에 대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장애 예방 및 영유아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어린이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6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선천성대사이상 6종 검사를 실시하고 신생아 청각선별 검사 및 확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준다.
만 3~6세 취학 전 아동에게 시력검진 및 약시 아동을 지원하고 디피티 외 7종의 국가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6단계별로 영유아 검진 주기별 성장발달평가 및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아토피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토피 센터 설치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올해 보건중점사업으로 아토피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10월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환자가 많은 초교와 유치원 각 1곳을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아토피 예방을 위한 청소, 먹거리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질병관리를 위한 건강상담 및 체험캠프를 운영했다.
또한 관내는 물론 광주지역 아토피 질환자를 대상으로 대나무숲길 걷기, 죽초액 비누만들기, 황토 천연염색 체험 등을 실시했다.
올들어서도 분기별 1회씩 아토피 케어 제품만들기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산·양육 서비스 지원
전국 최초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다음세대 건강투자를 위해 임산부 산전무료검진서비스부터 출산 후 산모 도우미 파견까지 출산과 양육에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임신 여성이 군 보건소에 등록하면 산전 검진권을 교부받아 인근지역 11개소의 병·의원 산부인과에서 표준 산전 프로그램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무상으로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철분제와 함께 출산 시 출산 축하용품,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산모의 산후조리를 돕고 신생아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도우미 파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출생 시와 첫돌 때로 나눠 각각 50만원씩 총 1인당 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용품비를 지원하는 등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빈혈·저체중·영양불량 등 취약계층의 임산부를 선정해 쌀·우유 등 14종의 영양식품을 월 1~2회 지원, 태아 단계부터 건강관리를 해주는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6팀 35명의 방문건강관리전담팀을 구성해 건강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의료 취약계층 가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중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다문화가족 등 5천550명이 해당된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과 재가 암 환자에게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질병예방 및 관리, 금연·절주, 영양개선, 보건교육을 해주고 있다.
#취약지 모기류 연중 방제
위생해충 및 병원체 등 구제 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연중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기 유충과 성충의 월동 서식처가 되고 있는 아파트와 관공서 공공시설 등 대형 건물 정화조, 하수구에 분무소독을 실시하거나 주민들과 함께 유충서식처인 깡통, 페트병 등을 제거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표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죽향문화체험마을의 모기 서식처 제거를 위해 친환경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정리-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