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 LH사장 만나 조기착공 강력 요청
이지송 사장, “담양 방문해 추진방안 논의하겠다”

김효석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함께 LH공사 이지송 사장을 만나 백동2지구 아파트 조기착공 등을 요청했다.
김효석 의원이 최형식 군수와 함께 LH공사 이지송 사장을 만나는 등 답보상태에 빠진 백동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 사장을 만나 ▲백동2지구 아파트 조기 착공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17·20평형 면적을 25평 이상으로 확대하는 평형조정 등 3개항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의원은 △주택들 노후화, 공동주택 부족으로 담양군민들이 광주광역시로 거주지를 옮김에 따라 담양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무정·금성·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근로자들이 주거공간 부족으로 광주에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최근 전세아파트 부족으로 인한 임대가격 폭등과 오는 12월 상무신도시와의 연결도로 개통을 예상한 사람들의 담양입주를 희망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등 아파트 조기착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담양군에서 기관·단체·공장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 수요를 조사한 결과 625명이 입주를 희망했다”며 “백동2지구 아파트를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하면 완전분양이 가능해 LH공사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이 사장은 “빠른 시간 내에 직접 담양을 방문해 사업추진방안을 최형식 군수 등과 현장에서 논의하겠다”며 “전통미를 간직한 담양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도록 아파트의 위치나 형태 등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백동1지구 주공아파트는 김 의원의 요청으로 전국 군단위 가운데 최초로 담양에 건립됐다.
이후 백동2지구 아파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교부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김 의원의 노력으로 건립계획이 확정돼 2009년 3월까지 부지매입을 마쳤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에 125조원의 부채가 발생하면서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