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귀향 프로그램 시범 운영
창평 슬로시티 주민들이 ‘봄날 고향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1박2일의 일정으로 귀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6~17일까지 운영한 귀향프로그램에는 전남도청 관광문화국 관계자를 비롯, 여행 파워블로거와 여행작가협회 관계자, 여성환경연대, 사진작가, 문화재단 관계자, 여행·문화매거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60여명이 참여했다.
봄날의 초대 프로그램은 달팽이 교실의 ‘몸으로 배우는 생활문화’와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싸목싸목 산책’, ‘슬로푸드 밥상’ 등 크게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달팽이 교실의 ‘몸으로 배우는 생활문화’는 수제막걸리 만들기, 100년 된 한옥과 함께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하심당, 생활바느질, 꿀초공예, 녹천가의 역사교실과 다실, 야생화 효소·산야초 효소 만들기 등 조상들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를 재연해 봤다.
또한 ‘마을길’과 ‘사색길’, ‘녹천길’, ‘풍경길’ 등 각각의 테마로 구성된 길을 따라 걸어보는 ‘싸목싸목 산책’ 프로그램과 외동 산골밥상과 용운 텃밭밥상, 약초밥상 등 제철에 나는 채소와 나물에 손맛으로 차린 계절이 보이는 ‘슬로푸드 밥상’을 맛봤다.
군 관계자는 “전문 강사처럼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1박 2일 동안 함께하며 몸으로 지혜를 전달할 줄 아는 주민들의 진심이 담긴 ‘마음의 고향’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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