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관광대박 이어 제2 관광 중흥기 꿈꾸나
‘죽녹원’ 관광대박 이어 제2 관광 중흥기 꿈꾸나
  • 마스터
  • 승인 2011.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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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개구리생태공원 조성 ‘올인’
읍 운교리 일원, 홍수조절지 연계 추진
담양·강진·보성·곡성 등 4곳 유치 경쟁


이곳이 개구리생태공원 ‘최적지’

지난 13일 담양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최형식 군수의 안내로 담양읍 운교리에 조성중인 ‘개구리 생태공원’을 둘러봤다. 이날 박 지사는 “개구리는 친환경 생태농업의 기틀”이라며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담양습지’와 ‘홍수조절지’ 등과 연계해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아래 사진은 개구리 생태공원 조감도.

죽녹원을 만들어 ‘남도 웰빙관광 일번지’로의 자리매김과 동시에 관광대박을 터뜨린 담양군이 영산강 시원지 생태도시에 걸맞는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에 올인, 제2의 관광 중흥기를 꿈꾸고 있다.

담양군은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생태관광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홍수조절지와 연계, 국내 유일의 개구리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군의 계획은 최형식 군수가 지난 13일 담양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준영 도지사에게 예산 지원요청을 한 뒤 담양읍 운교리에 조성할 ‘개구리 생태공원’ 현장에서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담양군민과의 대화에서 2012년 사업비 42억원 가운데 21억원을 국비로 조달하는 것을 비롯 2013년 이후에 추진될 나머지 사업비 58억원에 대해서도 29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군이 담양읍 운교리 일원에 조성 계획인 개구리 생태공원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홍수조절지 인근 9만9천㎡의 부지에 전시관, 생태관, 사육장, 탐구학습장, 야외생태연못 등을 갖추게 된다.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에 전시관과 생태관을 건립(42억원)하고 2013년부터 야외 생태연못, 사육장 등이 조성(58억원)될 계획이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2층 구조의 전시관은 990㎡에 탐구실, 기획전시실, 담양개구리 전시실, 담양생물 다양성실, 먹이생태계실로 구성되며, 온실구조의 생태관은 990㎡의 면적에 생육전시실, 한국의 양서파충류, 세계의 양서파충류, 체험실을 갖추게 된다.

또 차폐구조인 사육실은 330㎡에 종보존실, 채란실, 부화실, 유생관리실을 갖추게 되며 야외에 조성될 3천300㎡의 생태학습장에서는 체험학습, 생태학습, 탐구학습 등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홍수조절지 및 개구리 서식지역내 보존지역에는 개구리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이와관련 군은 “환경부가 지정한 담양하천습지 및 홍수조절지와 연계한 개구리 생태공원을 조성해 습지환경의 생태를 연구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탐구학습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개구리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물속까지 깨끗한 생태도시 담양’이라는 이미지가 확립돼 국내 최적의 웰빙 관광휴양지로 위상을 확립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청정농특축산물의 브랜드가치가 함께 향상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준영 지사는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로 개구리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기존의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한 지역을 공모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을 내실있게 작성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을 비롯 강진군, 보성군, 곡성군 등이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군은 개구리 생태공원 유치 경쟁에서 선점할 명분으로 ▲민선3기 시절부터 추구해온 ‘생태도시’ 전략의 계속적인 추진 ▲영산강의 발원지로 호수생태와 도롱뇽, 참개구리, 무당개구리의 서식지인 담양호와 추월산 ▲아무르 산개구리 서식지인 금성산성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에 최적인 홍수조절습지 ▲천연기념물이자 철새도래지인 관방제림과 담양천 ▲환경부 지정 하천습지로서 맹꽁이,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서식지인 담양하천습지 ▲맹꽁이 서식지인 소쇄원 등을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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