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사격 30연패 위업
담양군 선수단이 지난 22~25일까지 나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50회 전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20개 종목 2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담양은 사격 단체전과 개인전, 골프 남자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2만1천800점을 획득,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담양군 사격팀(선수 전동수, 박수민, 김형민, 김태양)은 지난 24일 나주사격장에서 겨룬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1천200점 만점에 1천183점을 쏴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에서 김형민 선수가 400점 만점에 무려 397점을 명중시켜 1위를 했다.
특히 담양군 사격팀은 지난 79년 처녀 출전한 제18회 전남도민체육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이래 대회가 무산됐던 81년과 87년, 88년 대회를 제외한 모든 도민체전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30연패라는 진기록을 이룩하게 됐다.
궁도(선수 강용곤, 홍정민, 이경식, 정영균, 노대현, 박성웅, 김한중)는 단체전에서 고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영 배형 50m 남자 경기에서는 김혁 선수가 2위로 골인해 선수단에 은메달을 안겼다.
또 태권도 68㎏에서 정진규 선수가 2위, 복싱 53㎏에서 김선우 선수가 3위에 각각 입상했다.
종목별 단체전 순위는 사격 1위, 궁도 3위, 사이클 4위, 배구 5위, 육상 13위, 축구 17위, 테니스 5위, 정구 9위, 탁구 17위, 씨름 9위, 배드민턴 9위, 태권도 12위, 복싱 8위, 유도 17위, 볼링 13위, 수영 18위, 검도 9위, 골프 11위 등을 기록했다.
김행복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고장의 명예를 위해 선전한 선수단의 끈기와 투혼으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린 선수들과 임원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여수시가 1위, 나주시가 2위, 광양시가 3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제51회 도민체전은 구례군에서 열린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