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 이모저모
#중앙공원 공연…시가지 활성화
축제의 주무대와 떨어져 있어 축제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읍내 시가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구경찰서 부지인 중앙공원에서 소무대 정기공연과 음식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뮤직스타 80명의 단원이 선뵈는 정기공연은 오후 5시, 7시 30분, 9시 등 3차례 이뤄지며 판소리, 신바람 트로트, 비보이, 난타, 색소폰연주, 마술쇼, 가요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 음식체험부스에서는 담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의 대나무맥주와 담양죽향도가(대표 권재현)의 대대포가 관람객들의 목을 적셔줄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전통춤 등 한마당
관내 거주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여해 모국의 전통민속춤과 한국노래, 장기자랑 등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5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죽향무대에서 전통춤과 노래 및 장기자랑으로 나눠 펼쳐진다.
전통춤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출신 3팀이 경연을 벌이며 노래 등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팀이 참여한다.
#다문화부부 3쌍 합동전통혼례
축제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문화·다민족 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전통혼례가 기획됐다.
5월 7일 오후 2시부터 죽향문화체험마을(우천시 담양문화회관) 우송당 마당에서 가족과 친지, 다문화가족 등 1천여명의 축복속에 3쌍의 다문화부부가 전통혼례식을 올린다.
담양군 다문화가족센터가 주관하는 혼례는 오후 1시 우도농악보존회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식 안내 및 내빈 소개, 혼례 및 폐백, 신혼여행 출발로 이뤄진다.
▲대나무축제 손님맞이 준비 ‘척척’
담양터미널 앞 사거리에 꽃동산이 조성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꽃동산에는 꽃탑과 꽃마차 등 다양한 꽃 조형물을 비롯해 전통 항아리와 꽃동산에 놀러온 꽃사슴 토피어리가 배치돼 아름다운 ‘동화’를 연상케 한다.
또 석당간 삼거리 등 시가지 곳곳에 아름다운 꽃탑과 꽃동산, 꽃길을 조성하느라 분주하다.
▲솟대·현수막 축제분위기 고조
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군민들의 화합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를 바라는 5만 군민의 염원을 담은 대나무 솟대 430여개가 축제 주무대의 한곳인 향교 다리를 중심으로 양각교, 보촌리, 관방천 구름다리 등 곳곳 설치됐다.
솟대는 하늘을 섬기고 풍년을 기원하며, 솟대 끝에 앉아있는 새는 풍요를 상징하고 인간 세상과 신의 세계를 이어주는 심부름꾼으로 여기고 있다.
또 외지에서 담양으로 들어오는 고서 보촌리 지역을 중심으로 담양공고 앞 등 관내 곳곳에 대나무축제 배너기가 설치 됐고 읍시가지에도 통일된 현수막이 내걸려 축제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대담, 대숲바람 아트 페스티벌
축제기간에 오전 10시부터 대담미술관 일대에서 ‘대숲바람 아트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
대담미술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제를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아트체험을 해봄으로써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가면 만들기, 가족과 함께 티셔츠에 그림그리기, 에코백에 추억 담아가기, 자화상 그리기, 손수건에 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이다.
참여방법은 미술관 주변 체험부스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체험을 선택하면 된다.
▲양성평등 이동인권상담소 운영
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는 축제기간인 3~8일까지 양성평등과 성폭력방지 관련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들은 국수의 거리 인근에 이동상담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축제장을 돌며 캠페인과 함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남녀양성평등과 청소년 성보호법 관련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과 양성평등의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에 대한 통념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스티커 참여, 부모역할, 부부 양성평등 교실, 양성평등 사자성어, 무료 법률상담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