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수북, 냉동·냉장·선별·포장시설 갖춰
담양 수북면에 전남딸기 수출물류센터가 준공돼 ‘담양 딸기’의 수출길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국·도비 등 15억원이 투입된 전남딸기 수출물류센터는 냉동·냉장 보관, 선별·포장과 가공 등을 위한 최신 위생설비를 갖췄다.
물류센터 준공으로 딸기 신선도 유지와 규격·표준화를 위한 집하, 규격선별, 포장, 출하작업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딸기의 상품성 향상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 지역 딸기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에는 가공산업화 장비의 추가 설비를 통해 냉동딸기, 딸기 분말, 딸기 시럽 등 딸기 가공제품 생산·유통의 중심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딸기 수출 물류센터는 담양 270여농가와 장성 94농가 등 360여 딸기 재배농가 등이 참여해 설립한 전남 딸기주식회사의 조직배양실과 함께 운영된다.
따라서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딸기 조직배양부터 가공ㆍ유통까지 가능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전남딸기주식회사는 원스베리(One's Berry)라는 이름으로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을 비롯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 16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설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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