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말, 수북 황금리~대전 태목리 2.3㎞ 구간
데크로드·사각정자·조류관찰대·안내판 등 설치
올 10월말 무렵이면 자연생태계의 보고 담양하천습지에 생태탐방로가 개설돼 주민들이 한층 더 자연환경을 보고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탐방로는 담양하천습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3억원을 들여 생태환경 조성의 토대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이 투입되며 수북면 황금리~대전면 태목리에 이르는 2.3㎞ 구간의 제방을 따라 ▲황토길 조성 ▲폭 1.5~60m의 데크로드 ▲쉼터용 사각정자 3동 ▲교육장을 겸한 조류관찰대 1개소 및 조류관찰대 9개소 ▲안내간판 10개소 등이 설치된다.
구체적으로는 공사시작 지점인 수북면 황금리쪽 제방구간에는 정자 2동과 조류관찰대 5개소가, 대전면 강의리쪽 제방구간에는 교육장을 겸한 정자 1동과 조류관찰대 5개소 및 데크로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같이 생태탐방로를 비롯 생태전시관 등 하천습지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특히 학생들에게는 자연생태계의 학습 및 탐구 등 가까운 곳에서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게 돼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여겨진다.
군 관계자는 “하천습지 생태탐방로는 2015년 이후에 추진될 담양하천습지 생태전시관 건립 등 하천습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하천습지의 고유한 생물종의 보존을 통한 효율적인 습지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생태환경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경제기반이 구축될 수 있는 생태환경적인 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하천습지 개발사업은 △생태탐방로 설치 △습지주변 도시계획 시설 결정 △생태전시관 건립로 구성돼 있다.
1차로 금년 10월까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오는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문화재 지표조사와 근린공원으로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마치고, 2015년 이후에 담양하천습지 생태전시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