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면 강의리 출신 이춘헌(31·한국토지주택공사)선수가 근대5종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춘헌 선수는 지난달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근대5종 제4차 월드컵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총 5천780점을 획득, 세르게이 카랴킨(러시아·5천756점)과 벤스 드메테르(헝가리·5천748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근대5종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수는 펜싱과 수영·승마·복합경기(육상+사격) 중 개별 종목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복합경기 3위, 펜싱 4위 등 모든 경기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합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선수는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따 주목받은 이후 2006년 9월 이탈리아 치안치아노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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