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별·학교별로 시행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 하에 주5일 수업제를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이같이 교육감 승인 절차를 둔 이유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 나홀로 자녀의 토요일 보육 문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됨에 따라 205일 안팎으로 운영되던 수업일수가 OECD 평균 수준인 190일 정도로 줄어든다.
이 중 학교장이 재량껏 운영할 수 있는 수업일을 기존 16일에서 20일로 늘린 대신 방학 기간은 1년에 4일 정도 줄고, 주중 수업 시간은 1~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업시수는 올해부터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이미 주5일수업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현행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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