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을 군정 목표로 지난해 7월 1일 출발한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 최형식 군수의 민선5기가 1년이 지났다.
최 군수는 민선 5기 군수 취임식에서 문화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 1인당 GRDP(지역총생산) 2만불시대를 앞당기고, 3만불시대의 선진국형 담양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기 위한 선진국형 담양만들기 경영혁신 전략인 ‘뉴-담양플랜’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 ‘서비스형 지방정부’를 군정기조로 삼아 군정의 우선순위를 ▲서민복지 실현 ▲담양식 교육 프로젝트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문화관광 레저산업 육성에 두고 역동적인 군정을 펼친 결과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 군정 평가·공모사업
쌀 가공식품 사업 등 선정
친환경농업대상 정부평가에서 최우수상과 도 평가 대상을 비롯 농촌진흥사업 평가 대상, 산림분야 합동평가 최우수상, 경제대책 추진평가 최우수상 등 총 19개 분야에서 수상해 4억2천5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또 각종 정부 공모사업의 경우에도 오토캠핑리조트 조성사업과 메타세쿼이아 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죽순 및 블루베리 향토산업 육성사업, 쌀 가공식품 사업 등 총 22건이 선정돼 351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정부 평가와 공모사업에 총 41건이 수상과 선정돼 355억2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2011년도 담양군 총 예산규모 2천805억원의 12.7%에 해당하는 많은 예산을 600여명의 공직자들과 군민의 노력으로 이뤄냈다.
# 녹색성장 정책 추진
주변경관 고려 가이드라인
MB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은 담양군이 지난 민선 3기에 추진해왔던 지속가능발전전략인 ‘생태도시화 정책’의 다른 표현으로 21세기 인류사회의 지향점이다.
군은 생태도시화 정책을 통한 담양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1년동안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총 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기후변화 교육?체험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국내 유일의 하천습지인 담양 하천습지 생태탐방로 설치 사업(3억원)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70억원이 투입되는 증암천 생태하천 정비도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자연치유의 숲’인 가마골 생태 원시림 조성사업도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생활환경 침해행위 및 시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담양군 환경기본 조례’도 마련했다.
담양을 디자인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내 최고 기획사인 (주)대흥기획과 공공마케팅 및 디자인 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해 각종 디자인과 마케팅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군청에는 디자인 전문가를 채용해 디자인 사전 합의체계를 구축하고, 옥외 광고물과 현수막 등 공공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한 국내 최고 웰빙관광지로 부상한 죽녹원 가는 길 1.3㎞에는 3억5천만원을 들여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조성하고, 관광지와 문화재 주변 및 건축물 신축이나 리모델링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전남 10대 브랜드 쌀’ 5위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생태농업과 담양식 농정정책 추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의 매뉴얼인 △뉴-담양농업?농촌발전 5개년 계획 △담양군 제2차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생태농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쌀농사의 경우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5위에 선정됐으며, 서울시 노원구를 비롯 5개 구의 초?중학교 급식으로 담양 친환경 쌀을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국내 명품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명동본점에 ‘대숲맑은 한우’를 입점시켜 명품한우로 인정받고 있는 강원도 횡성한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인기를 끌자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경기도 구리점으로 납품이 확대됐으며, 앞으로 입점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딸기는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로 수출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표시제(제70호) 등록과 ISO9001(경영시스템 관리) 및 ISO14001(환경관리)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멜론과 방울토마토 수출원예 전문단지 선정과 고부가가치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전통식품 가공산업 및 농산물 가공시설, 한과 명품화, 전통식품 전시판매장 등 14개소에 54억원을 투자했다.
# 관광도시 기반구축
메타길 자연친화적 탈바꿈
천혜의 생태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광도시 담양 기반구축을 위한 ‘관광도시 담양 기본계획’이 완료단계에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대나무축제는 78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26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으며,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나무축제를 세계속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이다.
최근 현대인의 육체적, 정신적 휴식공간의 신개념 관광의 트렌드인 오토캠핑장 조성을 위한 ‘오토캠핑 리조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2억원의 예산을 확보, 대나무생태공원과 조화로운 자연친화형 오토캠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26만여명이 찾아 국내 최고 웰빙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죽녹원은 콘크리트 포장과 관광객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뷰포인트를 가로막아 오던 방책을 걷어내고 새로운 오솔길을 만들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가마골 생태공원은 아스콘을 걷어내고 흙과 모래를 갈아 자연친화적으로 탈바꿈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는 메타 길 입장료를 징수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 복지서비스 정책
차별없는 다문화사회 조성
‘외롭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일할 수 있게’를 복지기조로 삼아 그동안 급식경로당 161개소를 운영하고, 보건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건강관리팀을 운영해 7천200여명의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
조손가정 사랑의 끈 맺기 운동을 전개해 1억2천만여원을 모금해 지원했으며, 노인복지타운을 개관해 1천800여명의 노인들이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환경과 차별없는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비롯 산모 도우미제 운영, 영양플러스 사업, 여성 직업훈련 및 생활문화교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드림스타트센터 운영 등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펼쳤다.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유망기업 14곳 유치
친환경 생태도시 정책에 걸맞는 친환경 우량기업 유치와 지속가능한 지역개발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혀 나가기 위해 유망기업 14개 업체 507억원을 유치했다.
21세기 레저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한국마사회 제5경마장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또한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조성에 따른 ‘담양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67억원을 발행하고, 담양?창평시장 주차장과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문화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7억원을 들여 광주~담양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MS)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테마공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 3개 지구 기반공사도 완료했다.
# 변화와 혁신 가시화
청렴도 전남 3위, 전국 6위
행정조직에 일과 기능중심의 조직관리를 위해 군정 주요 정책추진 사항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담당’을 비롯 군민들의 민원사항을 원스톱 처리하기 위한 직소민원실, 명품한우 육성을 위한 한우담당, 지역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지원담당, 기업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유치단 등을 행정조직에 신설했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특색사업을 선정하고 마을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은 100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의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공무원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 3위, 전국 군단위 6위로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정책결정과 집행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의무화하는 행정집행 절차적 민주화를 실천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공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2011년도 공교육 예산지원을 지난해에 비해 4배가 증가한 21억200만원을 지원하고 초?중학교 의무급식(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정리=김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