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인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김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곡성·구례지역이 무주공산이 됐다.

김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지역구에서 물밑활동을 한 일부 인사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년 총선을 겨냥에 물밑행보를 해온 인사는 담양 출신으로 국창근(71) 전 국회의원과 이개호(52) 전남도 행정부지사, 곡성 출신으로 고현석(68) 전 곡성군수 등이다.

전남도의회 의장과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국 전 의원은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지인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등 광폭(廣幅)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 부지사는 현직 공무원으로서 활동반경을 넓히는데 제약이 따르는데도 불구, 지역 내 각종 행사에 초청인사로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오고 있다.

곡성 출신으로 곡성군수를 두 번 역임한 고현석 전 군수도 지역모임에 활발하게 참석하는 등 왕성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담양 출신으로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한 이정희 변호사와 지난 지방선거때 민주당 담양군수 경선에 나섰던 유창종 전 전남도 기획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 외에 ‘뜻밖의 사람’이 출마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총선이 9개월여 남아 있어 당원과 지역주민들 사이에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은 예비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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