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면초교(교장 지대휘)는 전교생이 한자급수 자격증을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용면초교 전교생 37명은 지난달 25일 실시한 한자교육진흥회 주관 한자급수제 시험에서 7급에 12명, 8급에 25명이 응시, 모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험에서 급수별 95점 이상 점수로 자격증을 받은 라소희(6) 학생 등 7명이 최우수상을, 90점 이상을 받은 신동아(4) 학생 등 6명이 한자교육진흥회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
학교에서는 자격증을 받은 7급 학생에게 1만원권과 8급을 통과한 학생에게 5천원권의 담양사랑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 열심히 한자공부를 하도록 독려했다.
학생들은 오는 29일에 치러지는 한자교육진흥회 주관 한자자격시험에 한단계 높은 급수에 도전하기 위해 틈나는대로 한자를 열심히 익히고 있다.
이처럼 용면초교 전교생이 한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것은 방과후 학습을 통해 한자를 공부하도록 일주일에 1~2학년 2시간, 3~6학년은 4시간씩 교과과정을 편성했기 때문.
여기에다 교재비와 문제지, 응시료, 방과후 강사료 등 일체의 경비가 담양교육지원청과 담양군의 지원으로 이뤄져 학습효과가 배가 되고 있다.
신숙녀 교사는 “교육청과 담양군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전교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열심히 공부를 하면 무엇이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데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지대휘 교장은 “우리 학교는 3년연속 학습부진아 없는 학교로 교육감 인증서를 받았다”며 “학생들이 꾸준히 한자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방과 후 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