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도시 담양군은 지난 28일 영산강 최상류인 담양호와 광주호, 그리고 외래종이 전혀 서식하지 않고 수질이 깨끗한 대덕면 시목제 등 관내 저수지 7곳에 참게와 뱀장어, 메기 등 토종 물고기 4만3천여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하는 향토 희귀어종으로 산업화에 따른 무분별한 농약사용으로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상태로 이들이 번식하면 관광상품과 연계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방류한 치어들이 자리를 잡아 크게 성장해 번식할 수 있도록 토종 어자원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은 매년 대나무축제때 우리 고유 토종어종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으며, 토종 물고기 보호를 위해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베스와 블루길 등 외래 물고기 퇴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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