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읍 삼다리 저수지에는 연꽃들이 단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나며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곳에 핀 연꽃은 한창 꽃이 피기 시작해 청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홍연과 백연꽃이 한데 어우러져 잠시 시간을 잊게 하며 길가는 행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이곳은 이달 초 연꽃잎이 덮이기 시작해 지금은 절반 이상 꽃망울을 터트렸고 다음주 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꽃은 잎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잔털이 촘촘히 나 이슬이나 빗방울이 떨어져도 젖지 않고 둥글게 뭉쳐 굴러다녀 어릴 적 우산대용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땅속 줄기 끝의 살진 부분의 연근 뿌리는 아리면서 특이한 맛이 나고 잎은 연잎 밥과 술과 차를 담가 먹기도 하며, 지혈제 등 성인병 예방약용으로도 쓰여 웰빙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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