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潭추진위 2기 출범 ‘반쪽행사’
光潭추진위 2기 출범 ‘반쪽행사’
  • 마스터
  • 승인 2011.08.29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두방송·팜플릿 홍보…20일 행사 700명 참석
군수·군의장·도의원·군의원들 불참 ‘화합 아쉬워’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 제2기 출범식’이 지난 20일 오후 담양문화회관에서 70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열렸다.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 제2기 출범식’이 전 군민들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한 채 반쪽행사로 치러졌다.


더욱이 광담추진위 측이 편입 관련 중심역할을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군수와 군의회 의장에게 행사식순에 인사말을 할 시간조차 배려하지 않아 군수와 군의회의장이 끝내 불참케 하는 등 군민들의 하나된 에너지를 담아내지 못했다.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담양문화회관에서 광주시 담양군 추진을 위한 범군민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규 전 군수를 비롯 추진위 고문단, 공동의장단, 운영위원단, 읍면별 회장단, 진성기 광주시의원 및 재경향우회 임원과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 측에서는 출범 행사를 위해 초청장과 홍보 팜플릿 등을 제작해 수많은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선거를 방불케 한 가두방송을 통해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추진위는 군민들을 대표한 군수와 군의회 의장에게 ‘내부행사여서 통합에 대한 자신들의 소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없다’고 통보하는 등 통념상의 격에 어긋나는 의전으로 이들은 물론 도의원과 전체 군의원(정광성의원 제외)들 마저 행사 참석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추진위 측에서는 전날 내부행사여서 군수에게 인사말을 할 시간을 배려할 수 없다고 해놓고도 행사 시작 30분전에 군수참여 여부를 타진하는 등 납득하기 힘든 태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진위는 “담양군은 대규모 개발이 추진 중인 전남 서남권과 중부권에 비해 개발 전망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인구도 지속적으로 광주광역시로 유출되고 있는 등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며 “지난해 제정된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광주광역시 담양군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법을 만들어 전라남도 담양군을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행정구역을 바꾸는 것이 담양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익 추진위 공동의장은 “담양의 발전을 위해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의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며 “이런 정치인들의 노고와 고민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추진동력을 제공해 주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서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운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방행정개편 특별법에는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간 통합을 원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담양이 광주시 북구와의 통합은 가능한 반면, 광역지자체인 광주시와는 편입을 할 수 없다”며 “추진위의 충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가두방송을 하고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고 해서 정부의 통합원칙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추진위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 이모(담양읍 삼다리)씨는 “선거운동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두방송을 하면서 통합의 당위성과 행사장 참여를 독려했으면서도, 진정 담양을 대표로 하는 군수와 군의회의장이 예의에 어긋난 의전 때문에 불참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다”면서 “광주시와의 통합(편입)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담양군민간 화합부터 이뤄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설재기·김정주기자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