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증암천변, 생산자·소비자 ‘상생의 장’

비가림 재배를 통해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포도를 생산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서 포도를 홍보하기 위해 증암천변 동운교 일대에서 펼쳐진 제7회 고서 포도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상큼한 보랏빛 입맞춤의 향연’이란 주제로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고서포도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또 포도 따기, 포도 빨리 먹기, 포도 족욕, 와인담그기, 천연염색 등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코너를 찾아 진보랏빛 포도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특히 포도주스 판매, 포도즙 예약, 포도 깜짝 세일 등 5종의 판촉행사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찾아 포도축제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농가당 1일 400만원의 평균매출을 올려 주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전통 춤 공연과 관광객 장기자랑 및 면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에 참가해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래선 고서포도축제추진위 총무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통해 고서 포도축제가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상생의 장을 만들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고 흥미 있는 축제로 키워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린 포도품평회에서는 이춘섭(성월리)씨가 최우수상인 군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포도농사꾼으로 인정받았다. 또 우수상인 군의장상에는 이병옥(고읍리)씨, 장려상에는 전교길(고읍리)·최유인(동운리)씨가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노래자랑에서는 장민이(고서 동운리)씨와 박형석(광주 중흥동)씨가 관내 부문과 관외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해 부상으로 담양사랑상품권 30만원을 받았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