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슬로시티 창평서, 프랑스 등 13개국 100여명 참가
유네스코 흙 건축위원회가 주최하는 ‘2011 유네스코 국제 흙 건축 컨퍼런스’가 아시아 최초로 오는 10월 슬로시티 담양에서 열린다.
10월 11일부터 4일간 펼쳐지는 유네스코 국제 흙 건축 컨퍼런스에는 프랑스, 중국, 일본, 이집트, 미국 등 13개국 100여명의 흙 연구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네스코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협력기관 한국흙건축연구회(목포대 건축학과 흙건축 연구실)의 도움을 받아 창평슬로시티협의회가 공동으로 유치한 것.
국제 흙 건축 컨퍼런스는 지난 1972년 이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라틴어의 흙을 뜻하는 ‘테라(TERRA)’라는 명칭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국가 중심으로 개최된 이후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창평 슬로시티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흙을 이용한 장인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화덕 만드는 장인(10명), 흙집을 짓는 생태 흙 건축 장인(15명) 등을 양성하고 있고 앞으로 돌담 쌓는 장인을 지역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삼지내마을에는 흙으로 쌓은 전통 돌담길과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으며 전통가옥을 활용한 문화공간 및 한옥민박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창평 슬로시티가 한국을 대표하는 흙 건축 마을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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