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64명 출생…전년도보다 감소
출산율 1.588명…전남·전국 평균 웃돌아
지난해 담양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년도 368명보다 다소 줄어든 3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담양지역에서는 지난해 총 364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2009년 368명에 비해 출생아 수가 4명 감소했다.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출생수를 기록했던 2007년 408명에 비해 무려 4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 보면 △담양읍 134명 △봉산 23명 △고서 20명 △남 15명 △창평 19명 △대덕 12명 △무정 22명 △금성 23명 △용면 14명 △월산 28명 △수북 29명 △대전 29명 등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는 1.588을 기록해 전남 평균 1.537, 전국 평균 1.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진군으로 2.339명이며 가장 낮은 곳은 순천시로 1.25명이다.
이처럼 최근 4년간 출생수가 줄어든 것은 젊은 부부들이 자녀의 교육을 고려해 대도시 지역으로 빠져나간데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출산 현상속에서도 그나마 전남 및 전국 출산율 평균을 웃도는 것은 담양군에서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양군은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산부에 대해 산전 무료 검진서비스와 철분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 시 출산 축하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양육비 첫째와 둘째아이에게 태어날 때 30만원에 첫돌 때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며,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출생 시와 첫돌 때로 나눠 각각 50만원씩 총 1인당 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용품비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출산여성과 신생아의 건강보호는 물론 다양한 지원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