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김강련씨 효행상

담양향교(전교 최락현)는 공자님 오신 날(공기 2562년)인 지난 28일 대성전에서 지역내 유림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향교 대성전에 모셔진 공자(孔子)와 증자, 맹자 등 중국 5성인과 설총, 정몽주,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등 유학자 및 선현 54위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봉행된 석전대제에서 최형식 군수를 대신해 최희우 부군수가 초헌관, 조영환 농협군지부장이 아헌관, 김명식 담양축협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담양향교는 이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극진한 효행으로 시모를 봉양한 김흥순(봉산면 신학리)씨와 부친을 모시고자 서울생활을 접고 귀향한 김강련(담양군 녹지과)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락현 전교는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거행하는 유교의 대표적 행사로 성현들의 학문과 인격, 덕행 등을 기리는 행사”라며 “옛 성현들의 학덕과 학문, 사상 등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훗날까지 그 정신을 잘 지켜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釋奠大祭)는 1986년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김정주 기자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