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금년도 제2회 추경예산이 121억1천41만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지난 28일 제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담양군이 상정한 금년도 2회 추경예산안에서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4억1천324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시켰다.
이로써 금년도 담양군 예산은 당초 예산 2천805억7천18만원에서 일반회계 118억4천694만원과 특별회계 2억6천347만원이 증액된 2천926억8천60만원(4.3%)으로 확정됐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행복마을 조성 12억8천900만원 ▲담양호 둑높이기 사업 상하수도 이설 10억8천134만원 ▲담양읍·창평면 도시계획도로 10억원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8억5천만원 ▲구 추성고 부지매입 6억7천400만원 ▲경로당 고효율제품 보급지원 3억2천900만원 ▲농어촌 하수도 개량사업 5억5천915만원 ▲한계농지 약용작물 생산단지 조성 4억4천만원 등이다.
삭감된 사업은 △산업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1억원 △해양생물 연구개발사업 3천만원 △제2종 지구단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1억원 △메타 가로수길 매점 리모델링 1억원 △메타길 입장료 징수 관련 예산 14건 1억8천224만원 등 모두 18건 4억1천324만원이다.
이처럼 이번 추경에서는 메타길 관련 예산의 삭감이 두드러졌다.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광성)는 “아직 기본 편의시설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추가로 매표소 및 주민쉼터 등을 설치한 것은 의회는 물론 군민을 경시하는 처사”라며 “군민여론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찬반논란과 부대시설 미흡 등 입장료 징수구간 지정이 불명확해 추후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이후에 다각도로 보다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예산 전액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