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ℓ 2천원대 주유소 등장
휘발유 1ℓ 2천원대 주유소 등장
  • 마스터
  • 승인 2011.10.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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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역대 최고가 2,039원…운전자들 ‘한숨’


무섭게 치솟던 관내 주유소 기름값이 마침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9월부터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크게 상승해 기름값이 매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ℓ당 평균 2천원에 육박,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담양지역 32개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ℓ당 1천978원, 경유는 1천76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리비아 사태로 인해 기름값이 상승했을 때 관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1ℓ당 1천957원보다 21원나 상승해 관내 주유소 평균 최고치를 넘어섰으며 전남지역 평균 1ℓ당 1천964원보다 14원 높게 형성됐다.


휘발유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관내에서 처음으로 2천원을 넘어선 남면에 위치한 광주댐주유소로 2천39원에 판매된 반면, 가장 싼 곳은 대전면에 있는 강경주유소로 1천919원에 판매돼 관내 주유소간 가격 차이가 무려 1ℓ당 80원이나 났다.


이 추세라면 머지않아 관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유값이 가장 싼 곳은 무정면에 있는 신촌 하나로주유소로 1ℓ당 1천719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담양읍 소재 몇몇 주유소들은 1ℓ당 1천769원~1천779원으로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임모(32·읍 지침리)씨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면서 평소 4만~5만원어치를 주유하면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7만원 이상 주유해야 일주일간 탈 수 있어 매월 10만원 이상 추가 부담을 해야 할 지경”이라면서 “요즘에는 자가용 타기가 겁이나 버스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유류세 인하 등 특단의 조치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잡아줘야 서민들이 살아갈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주유소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정유업체에서는 달러를 주고 원유를 수입한 후 다시 원화로 기름을 팔기 때문에 기름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이 주유 금액을 줄이거나 차를 몰고 다니기가 부담스런 상황이 돼 기름값이 올라도 판매량이 줄어들어 이 추세가 지속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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