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서→설명서, 거마비→교통비, 취명하다→울리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행정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순화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순화어는 행정기관이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용어 중 뜻이 분명하지 않거나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국립국어원과 국어학자, 언론기관 등 관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특히,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영어 등 외래어도 정부기관이 선도적으로 쉬운 용어로 바꿔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행안부는 공문서를 작성할 때 문서결재시스템에서 행정용어 순화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이는 그간 행정용어의 순화어에 관한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노력을 기울렸지만 실제 업무에 활용되지 못했던 전례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분석한 후에 용어의 활용성·필요성 등을 고려해 순화어를 보완해 내년부터 전 부처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편적이지 않는 말>
▲가내시→사전 통보 ▲간석지→개펄 ▲간수→교도관 ▲개서→(기관)신설, 개설 ▲거마비→교통비 ▲내구 연한→사용 가능 연한 ▲노견→갓길 ▲수의 시담→가격 협의 ▲시건→잠금 ▲시말서→경위서 ▲시방서→설명서 ▲여입 결의→회수 결정 ▲의료 수가→진료비, 치료비 ▲수의 시담→가격 합의 ▲취명하다→울리다 ▲행락철→나들이철
<외래어>
▲가드레일→보호난간 ▲노이로제→신경쇠약 ▲리플→댓글 ▲백 데이터→참고 자료 ▲방카 슈랑스→은행 연계 보험 ▲브로커→중개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스피드건→속도 측정기 ▲투어 콘서트→순회 공연 ▲티오(T/O)→정원 ▲MOU→업무협정, 양해각서 ▲스페어→여분 ▲앙케이트→설문조사 ▲포커스→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