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00여명 동참, 1천만여원 모금
익명의 기부천사에 의해 조성된 3억여원의 ‘등불장학금’이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등불장학기금액을 늘려주기 위한 후원회가 결성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등불장학회 후원회(회장 임석환, 총무 임홍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지난해 9월 소방관 출신 임홍균 총무와 지역내 전현직 의용소방대원 등 13명의 추진위원이 참여해 결성됐다.
현재까지 300여명에 이르는 정기 후원자를 확보하고 의용소방대연합회 후원금 3백만원을 포함 총 1천100여만원을 적립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회 관계자는 “매월 1천원 이상을 자동이체로 보내 주거나 일시불로 몇 만원 단위를 수시로 후원하는 고마운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후원자들의 정성과 성원으로 적립된 후원금은 일정액이 모아지면 등불장학금에 보태라고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7월 익명의 기부천사가 담양군에 2억원을 기탁되면서 조성된 ‘등불장학금’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독지가가 200만원과 1억원을 추가로 기탁해 총 3억여원이 적립돼 운영되고 있다.
담양군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자수익금으로 관내 의용소방대원 자녀의 대학 입학금 및 등록금 용도로 매년 2명을 선정, 지난 2년 동안 4명의 대학생에게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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